계엄사태에 이어 탄핵정국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민생안정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 나주시의 적극행정이 빛을 발휘하고 있다. 이 중 소규모 지역 현안 사업을 신속히 발주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신속한 공사 발주는 건설과장을 주축으로 한 소규모 건설사업 자체 설계단 운영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소규모 현안 사업은 총 237건, 190억 원 규모로 지난달까지 186건을 조기 발주했다. 현재까지 발주한 사업은 총 101억 원 규모로 지난해 동월 기준 발주율이 약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체 설계단은 읍·면·동 시설직 공무원 15명을 3개조로 편성해 앞서 지난해 12월 말까지 신속 발주를 위한 조사 측량을 완료한 바 있다.
대다수 사업이 마을 안길 및 농로, 용·배수로 정비 등 영농 활동과 생활 편익에 밀접해 있어 주민들의 애로사항 해소는 물론 지역업체를 우선한 발주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월 윤병태 시장은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접수한 주민 건의 사항 중 46억원 규모 89건 사업을 제2회 추경에 반영할 계획으로 자체설계단을 통해 4월 초 신속히 발주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분야별 역량 갖춘 자체 설계단 운영을 통해 약 3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신속한 발주로 인해 건설·자재 분야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본격적인 영농기 이전 소규모 지역 현안사업을 완료해 주민 생활 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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