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준공한 경남 김해시의 진영농공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 추진된다. MZ세대 취향을 저격한 시설을 설치해 청년 근로자 유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진영농공단지가 산업자원통상부의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사업 중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사업'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사업'을 신청했다.
1997년 8월 진영읍 죽곡리 일대 40만㎡ 규모로 준공된 진영농공단지는 현재 노후화와 문화·복지·여가 시설 부재 등으로 청년 근로자 유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곳에는 52개 업체가 자리를 잡고 공장을 가동 중이다.
도에 따르면 공모 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35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산단 내 노후 공장 10곳의 복지·근로·녹지·외관 환경을 청년 친화형으로 개선한다. 산단 내부 전반에도 스마트 꽃길, 벽화 존, 소공원, 스마트 쉼터 등이 마련돼 산단 중심거리를 안전하기 활기찬 문화⸱여가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도와 김해시는 사업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사업계획 구상 단계부터 입주기업과 근로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근로자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지난 2022년에 공모 선정된 김해 진영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와 연계 방안도 검토했다. 2026년에 준공 예정인 복합문화센터는 카페와 커뮤티니 공간, 문화강좌실, 공유사무실, 다목적홀 등이 들어서 근로자에게 문화·복지·편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노후 산업단지 내 문화·편의시설 부족 등 열악한 근무환경이 청년·근로자들 이탈의 주요 원인으로, 노후된 산업단지 정주환경을 개선해 청년·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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