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 대사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방문해 공식 차량으로 사용할 ‘그랑 콜레오스’를 전달받았다.
르노코리아는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가 대표부 관계자들과 함께 19일 부산공장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시설들을 둘러봤다고 20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미래 전기자동차 생산 기지로 전환하기 위해 1월 한 달 동안 생산 가동을 멈추고 총 68개의 설비에 대한 대규모 증설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혼류 생산 라인에서 내연기관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순수 전기차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부산공장은 현재 생산 중인 그랑 콜레오스, 아르카나, QM6, SM6에 더해 올 하반기부터 순수 전기차 ‘폴스타 4’의 협력 생산을 시작하며 미래차 프로젝트의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주한 EU 대사가 공식 차량으로 사용할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를 전달했다.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그랑 콜레오스 E-테크(Tech) 하이브리드의 뛰어난 연비 효율에 감탄해 직접 선택해 차량을 구매하게 됐다”며 “르노코리아의 친환경 대응 정책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향후 오로라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출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국적의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주말레이시아 EU 대사, 유럽대외관계청 국장 등을 거쳐 2020년 주한 EU 대사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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