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AI 시대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에 대응해 12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청주에 건설한 신공장을 통해 중저압 차단기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연간 130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은 통상 리스크 대응과 함께 중국발 기술 패권 경쟁에도 직면했다. 중국의 BOE가 차세대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양산에 돌입했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고성능 AI 모델이 세계 시장을 흔들고 있다.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은 “중국의 효율성을 수용해 소버린 AI 구축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한국 자체의 가능성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 글로벌 시장 선점 경쟁 가속화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선점을 위해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30년까지 연간 130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석 부회장은 “변화하는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술 격차 확대 우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지난해 말 6인치 웨이퍼 기반 마이크로 LED 양산을 시작하면서 기술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BOE는 LED 제조 업체 HC세미텍을 인수해 신공장을 짓고 대규모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 LED가 TV부터 웨어러블까지 주요 AI 제품의 ‘킬러 패널’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도권 상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신성장동력 발굴 가속화
HD현대일렉트릭이 AI 시대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에 대응해 중저압 차단기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한다. 1200억 원을 투자해 청주에 신공장을 건설한 바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1300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B2B 전문기업들의 B2C 시장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삼익THK(004380)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으로, 딥바이오는 AI 병리진단 시스템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CEO 관심 뉴스]
1.“차단기 생산 두배로” HD현대일렉, 새 먹거리 키운다
- 핵심 요약: HD현대일렉트릭이 AI 시대 전력 수요 급증에 중저압 차단기의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한다. 이달 회사는 1200억 원을 투자해 중저압 차단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1300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 CEO 인사이트: 1분기 내 신공장 착공, 3분기부터 시범생산 개시해야 한다. 현재 20%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40%로 확대하고, 특히 북미 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2배인 30%까지 높여야 한다. IRA 인센티브를 활용한 현지 생산기지 확보도 검토가 필요하다.
2. 염재호 “中효율성 수용해 소버린AI 기회 삼아야”
- 핵심 요약: 국가AI위원회가 2조 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염재호 부위원장은 “한국형 AI 개발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소버린 AI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CEO 인사이트: 상반기 중 AI 연구인력을 현재의 2배인 500명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 R&D 예산은 매출의 15% 이상으로 늘리고, 글로벌 AI 기업과의 기술제휴도 3건 이상 추진해야 한다. 생성형 AI의 산업 적용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이 시급하다.
3.“AI 진단시장서 첫 해외매출…올해 빅파마 추가계약 목표”
- 핵심 요약: AI 병리 진단 기업 딥바이오가 로슈진단, 패쓰에이아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김선우 대표는 “에이비온과 얀센이 진행 중인 폐암 치료제 병용 임상 2상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CEO 인사이트: 올해 1분기 중 글로벌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해야 한다. 상반기 안에 추가로 2개 이상의 빅파마와 계약을 체결하고, 진단 제품군을 현재 3개에서 5개로 확대해야 한다. FDA 인증도 연내 획득이 목표다.
[CEO 참고 뉴스]
4.단가경쟁 피하고 수익 다변화…B2C 뛰어드는 B2B 전문기업
- 핵심 요약: B2B 전문기업들이 잇따라 B2C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자동화 기기 부품 전문업체 삼익THK는 웨어러블 로봇으로, 자동차 전장업체 현대하이텍은 생활가전으로 신사업을 확대한다. 업계는 기존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 CEO 인사이트: B2C 시장 진출 시 기존 인프라 활용으로 초기 투자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능하며,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기업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
5.中 BOE ‘꿈의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양산 돌입
- 핵심 요약: 중국 최대 패널업체 BOE가 LED 제조업체 HC세미텍을 인수하고 6인치 웨이퍼 기반 마이크로 LED 양산에 들어갔다. 업계는 “BOE가 신공장 건설과 대규모 양산체제 구축으로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 CEO 인사이트: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소자·부품 공급망 현지화를 강화해야 한다. 핵심 연구인력 확보와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다.
6. 작년 韓 1인당 GDP 3만6024달러…일본·대만 앞질러
- 핵심 요약: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45달러(1.28%) 늘어난 3만6024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성장률이 5.9%를 나타내며 일본(3만2859달러), 대만(3만3234달러)을 앞질렀다. 올해 경상성장률 3.8%를 전제로 1인당 GDP가 3만700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보인다.
- CEO 인사이트: 교역조건 개선으로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는 시점이다. 첨단 산업 중심의 수출 구조 고도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오늘의 용어]
1. 소버린 AI(Sovereign AI): 국가가 자국의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해당 국가의 제도·문화·역사·가치관을 이해하는 AI를 개발·운영하는 개념이다. AI 주권 확보를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2조 원 규모), 고급 인력 양성(연간 1000명), 산업별 특화 모델 개발 등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2. 마이크로 LED: 픽셀 크기가 100㎛ 이하인 초소형 LED 소자로, OLED 대비 높은 명암비와 휘도, 긴 수명이 특징이다. TV부터 웨어러블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 포인트]
1.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 전략 시급: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SK그룹은 북미 대관 조직을 강화하고 있으며,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R&D 투자를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업계는 현지 법인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와 함께 품목별 리스크 분석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한 현지화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 신성장동력 확보 경쟁 본격화: AI·바이오 등 신사업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B2C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딥바이오는 상반기까지 빅파마와 2건 이상의 추가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삼익THK는 웨어러블 로봇으로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HD현대일렉트릭은 AI 시대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비해 청주 신공장에 1200억 원을 투자, 중저압 차단기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키워드 TOP 5]
통상리스크 대응, 기술경쟁력 강화, AI주도권 확보, 신성장동력, 사업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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