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21일 장 초반 관망세가 유입되면서 260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7.52포인트(0.85%) 오른 2611.3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5포인트(0.27%) 오른 2600.77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75억 원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6억 원, 347억 원 순매수 중이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369.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역대 최장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는 이날도 700원(1.18%) 내린 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000660)는 1900원(1.01%) 오른 18만9200원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외국인 순매도 중 8800억 원이 삼성전자에 집중됐다"며 "반도체 내에서 레거시(범용) 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간 차별화된 주가와 수급 흐름이 전개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 실적 발표하는 현대차(005380)(0.43%)는 소폭 오르고 있지만 KB금융(105560)(-0.42%), 삼성물산(028260)(-0.22%), 기아(000270)(-0.21%)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1.16%), LG화학(1.67%), 삼성SDI(006400)(2.42%), 포스코퓨처엠(003670)(3.47%) 등 이차전지주, 삼성바이오로직스(2.26%), 셀트리온(068270)(0.69%) 등 바이오주가 강세다.
고려아연(010130)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막기 위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신청한 2차 가처분 결과가 이르면 이날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려아연(-1.46%), 영풍정밀(036560)(-7.51%)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39포인트(0.05%) 오른 753.61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포인트(0.15%) 오른 754.35로 출발해 오름폭을 줄이다가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억 원, 224억 원 순매도중이고 개인은 498억원 순매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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