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금녀의 벽' 허문 김은선, 美 SFO 5년간 더 지휘

2031년까지 연장…“매일이 영광”

지휘자 김은선 감독. 사진 제공=서울시향




전 세계 음악계에서 ‘금녀의 벽’을 허물어온 지휘자 김은선(44)이 2031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오페라(SFO)를 이끈다. 샌프란시스코오페라단은 김은선 음악감독과 5년간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2021년 샌프란시스코오페라단에 부임한 김은선 감독의 당초 계약 기간은 2025∼2026시즌이 끝나는 2026년이었다. 이로써 김 감독은 2030∼2031시즌까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샌프란시스코오페라단 매튜 실보크 단장은 “오늘은 우리 오페라단에 기쁜 날”이라며 “우리는 그녀와 흥미진진한 음악적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해나가는 일들이 깊은 의미가 있다고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의 뜻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에 대한 나의 열정과 헌신을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이어나가고자 계약 연장을 수락했다”며 “최고의 예술적 성취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이뤄내는 매일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따라 김 감독은 앞으로 매 시즌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와 바그너의 주요 오페라 작품을 지휘하게 된다.

그는 유럽과 북미에서 잇달아 ‘여성 최초’ 기록을 세운 지휘자다. 2010년 이사벨 여왕 2세 때 창립한 유서 깊은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오페라극장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지휘봉을 잡았다. 올해 4월에는 까다롭고 보수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베를린 필하모닉 객원 지휘자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