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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윤 정책실장 "北 미사일·오물풍선 도발 국민 피해…안보태세 만전"

성 실장, 22대 국회 첫 고위당정 참석

"지표 나아졌지만 체감 물가 여전히 높아"

"국민 눈높이에서 물가 동향 점검 대응 마련"

"저출산·의료개혁 과제 신속 검토 조속 추진"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7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GPS 도발과 오물 풍선 등으로 국민 피해가 발생하고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당정이 합심해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개최된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협치와 소통을 기반으로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 돌보는 22대 국회를 기대한다”며 “대통령실도 한뜻으로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여러 차례 민생이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성 실장은 “민생이 어렵다. 경제지표는 나아지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 수준은 여전히 높다”며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국민 눈높이에서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 마련에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 1호 법안 발의에 이어 국정과제 입법,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이행 법안도 발의 속도를 높이고 신속하게 논의를 이어가도록 하겠다”며 “여·야 합의를 토대로 도출된 법률안과 정책은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실장은 저출산과 의료 개혁 과제에 대해서도 짚었다. 성 실장은 “1분기 합계출산율이 0.76명 기록하며 연간 0.6명대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국가 비상사태”라고 진단했다. 또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과 4대 개혁과제 포함한 중요 국가 개혁과제 지연되지 않도록 입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의료사고처리특례법, 간호사법 등을 언급하며 “신속히 검토하고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 복귀 전공의 불이익 최소화 등 의료 개혁 과제를 조속히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태윤 실장은 “22대 국회는 이전 어느 때보다 더 많은 파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민만 바라보고 정도를 걷다 보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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