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억 20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288억 원 대비 18.4% 증가한 341억 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3억 2000만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1분기 의약품 매출은 약 19% 증가한 287억 원을 기록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전립선암 및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 등 연매출 100억 원 대 제품과 탈모치료제 제품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며 매출을 이끌었다. 특히 바이오탑은 병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약개발 부문에서도 진척이 이어지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와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는 미국 특허 상표청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HL161ANS’에 대한 공동 물질 특허를 획득했다. 2분기에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새로운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기술료 매출에 더해 국내 의약품 판매가 지속 성장하며 1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며 “안구건조증 임상 3상과 현재 진행 중인 임상 과제를 차질없이 이어나가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