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구는 직원들이 참여하는 ‘명절 장보기’를 오는 7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첫 시작은 전날 중곡동 면곡골목시장에서 진행됐다. 김 구청장과 직원 30명이 함께 장을 보며 다가올 설 연휴를 준비했다. 손에는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 한 바퀴를 돌며 제수용품과 식료품 등 가성비 좋은 물건을 구매했다.
김 구청장은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경영에 어려움은 없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떡 메치기 체험에 참여해 전통시장에 복이 깃들기를 기원했다. 김 구청장은 “전통시장이 늘 시끌벅적하고 활기 넘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채로운 체험행사 또한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명절 장보기’는 면곡골목시장을 시작으로 중곡제일시장, 영동교시장, 능동로시장, 노룬산시장, 자양전통시장, 신성전통시장, 화양제일시장 등 관내 모든 시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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