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8일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이 공동주관한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자체 부문 본선에 진출해 국무총리상(최우수상)과 시상금 1백만 원을 수상했다.
선정된 사례는 ‘용산형 안심귀갓길’로, 전국 최초로 안전취약지역에 센서형 발광 다이오드(LED) 건물번호판을 설치해 조성했다.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셉테드)를 적용해 안전한 야간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전국 최초 사례인 만큼 부산시, 경기도, 제주특별자치도, 용인시 등 전국에서 해당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 요청도 들어오고 있다.
설치 대상 안전취약지역 선정은 구 빅데이터 플랫폼과 360° 가상현실(VR) 안심로드뷰 공간정보 입지분석을 활용했다. 외부 데이터로는 경찰 순찰 동선, 1인 가구 분포 등을 분석하고 현장 조사를 실시해 총 23곳을 추렸다.
이번 경진대회 수상으로 용산형 안심귀갓길은 대외 수상 2관왕을 달성했다. 서울시 주관 ‘2023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자치구 부문 우수상 수상에 이은 쾌거다.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경진대회는 △국민심사단 사전심사(30%) △현장 전문가 심사(50%) △국민투표단 실시간 온라인 투표(20%)를 합산해, 본선에 진출한 지자체 6곳 중 대상 2곳, 최우수상 4곳을 결정했다. 우수상 이하 지자체까지 합하면 모두 18개 우수사례에 시상했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와 함께 규제·관행 혁신, 협업, 이해 갈등조정 등으로 성과를 달성한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해 매년 기관에 하는 시상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센서형 LED 건물번호판으로 용산형 안심귀갓길을 조성한 적극행정 사례가 꾸준히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 정착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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