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25일 열린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수익률곡선제어(YCC)에 따른 금융 완화를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우에다 총재는 일본의 장기국채 금리 통제 정책인 YCC에 대해 “대체로 매끄럽게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선 지난해 12월 BOJ는 국채 시장 왜곡 등 부작용이 크다고 평가 받는 YCC를 재검토, 10년물 국채금리 목표치 허용 범위를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한 바 있다.
일본은 이달 27~28일 우에다 총재가 처음으로 주재하는 BOJ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일본에서는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이 3%를 넘어서는 등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우에다 총재는 “현실이 점점 더 악화된다면 우리는 정상화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긴축이 필요한 순간이 되면) 금리 인상 등으로 적절히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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