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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2분기까지 실적 공백 불가피…목표가 50만원"

한화투자증권 보고서


한화투자증권은 24일 엔씨소프트(036570)(NC)에 대해 “신작 지연과 상반기 큰 폭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가를 5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엔씨의 전날 종가는 38만 원이다.

엔씨소프트가 김택진 대표를 본떠 만든 ‘디지털 휴먼’을 2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서 열린 ‘지디시(GDC) 2023’에서 공개했다. 사진 제공=엔씨소프트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4980억 원, 영업이익 411억 원을 전망한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57%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특별한 비용 이슈는 없지만 리니지M, 리니지2M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6%, 10%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기존 게임 매출이 하락한 데에 따른 실적 부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실적 공백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예상했던 수준보다 이익 레벨은 한단계 낮아졌고, 차기 최고 기대작인 쓰론앤리버티(TL) 출시도 3분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2분기 실적 부진도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진행되리라 예상되는 TL의 글로벌 마케팅 행사가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북미·유럽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모델(BM)과 주요 컨텐츠에 대한 확인이 흥행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신작 지연과 상반기 큰 폭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단기적인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신작에 대해 막연하게 모멘텀을 부여하기 보다는 흥행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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