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8시 19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아파트에서 경의중앙선 선로로 넘어진 이삿짐 사다리차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서대문경찰서는 운전자 40대 남성 A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0.03~0.08%)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12일) 오후 8시쯤 소주 1병을 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19분께 가좌역과 신촌역 사이 구간에서 외부 업체의 이삿짐 사다리차가 선로 쪽으로 넘어지며 전기공급선과 접촉했다. 이 사고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해 KTX를 포함한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초기대응팀이 출동해 복구 작업에 착수했고 오후 2시 32분께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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