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벨로퍼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창의성’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차세대 디벨로퍼들은 향후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델로 ‘수직 복한 도시’ ‘대도시 위주 재건축’ ‘부동산개발 소액 투자 플랫폼’ 등을 제시했다.
14일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2 KODA 비전컨퍼런스’를 개최했다. 1부 발표를 맡은 최진석 서강대 철학 명예교수는 “한국 사회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인문학적·창의적 도약을 해야 한다”며 “디벨로퍼들도 사회 문제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정의하며 철학적 위상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차세대 디벨로퍼 프로그램(ARPY)’ 1기 수료생들의 발표에서는 문현정 MDM플러스 이사와 윤혁진 삼성증권 과장, 정무경 신영대농개발 이사가 각각 미래 개발 사업 모델로 ‘수직 복합 도시’ ‘대도시 위주 재건축’ ‘부동산개발 소액 투자 플랫폼’ 등을 제시했다. 정 이사는 “개인 투자자들이 부동산개발 사업에 소액으로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선별하고 모바일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대중과 디벨로퍼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이인영 한양건설 실장(ARPY 1기 수료생)의 사회로 1세대 디벨로퍼인 정춘보 초대회장(신영 회장), 문주현 명예회장(MDM 회장), 김승배 회장(피데스개발 대표이사)이 그간 사업 경험을 나눴다. 김 협회장은 “부동산개발업계가 더 큰 도약을 위해 나아 가야 할 방향과 역할에 대해 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과거와 현재의 틀에서 벗어나 새 시대 혁신적 공간수요 부응해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간 진행하지 못한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또한 협회 관계자들은 △디벨로퍼로서 도시 공간과 삶의 미래 제시 △국민의 공간 수요 적시 적소에 구현 △지속적인 사회공헌의 사명을 다 할 것 등 3가지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