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는 국내 통신 3사에 모두 공급하는 유일한 AP(Access Point, WiFi 유무선공유기) 점유율 1위 공급 업체다. 올해 2분기 매출 비중은 AP(70.2%), 광통신(22.8%), 컨버젼스(6.9%)로 나뉜다.
송유종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예상했던 매출액인 336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에는 예상 대비 10% 증가한 404억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6월에 출시한 ‘GiGA WiFi Buddy’(KT) 제품은 3분기부터 매출 반영이 시작돼 하반기에만 약 100억원 수준의 매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KT 신규 가입자 중 40% 이상은 ‘GiGA WiFi Buddy’ 제품을 채택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8월에 출시한 WiFi 6 AP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반영을 시작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머큐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82억원과 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 2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디지털 뉴딜정책으로 공공 WiFi 6 AP 확대에 따른 연간 140억원 수준의 신규 매출 발생과 2022년까지 UHD 영상중심의 데이터 트래픽 수요 증가(연 평균 성장률 25%)로 인해 가정용 WiFi 6 AP 교체가 확대 될 전망”이라며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504억원, 영업이익은 437% 급증한 14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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