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이 오는 5월 뮤지컬 배우 양준모를 진행자로 내세운 오페라 토크 콘서트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를 선보인다.
정동극장은 내달 1일 오전 11시 정동극장에서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 첫 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오전 11시, 전 좌석 1만 원에 함께할 수 있는 공연으로, 일반 대중에게는 다소 낯선 장르인 ‘오페라’의 새로운 향유기회를 제공해 정동극장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공과 관객을 위한 열린 극장으로 나아가겠다는 취지다. 5월 1일을 시작으로 6월 24일, 8월 19일, 10~11월 중 하루(미정)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매 회 각기 다른 주제와 초대 손님으로 채워질 계획이다.
5월 1일 첫 번째 데이트는 ‘영화 속에서 만나는 클래식’을 주제로 바리톤 양준모와 피아니스트 방은현이 함께 한다. 관객들은 영화 ‘가면 속의 아리아’ 삽입곡인 말러의 가곡 ‘나는 세상에서 잊혀지고’와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 ‘시네마 천국’ 주제곡 등 다양한 영화에 등장한 오페라·클래식 음악과 추억의 명장면을 게스트와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진행자인 뮤지컬 배우이자 테너 양준모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명곡 ‘더 뮤직 오브 더 나이트’ 무대를 관객에게 선물할 예정이며, 게스트 양준모와의 환상적인 듀엣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 첫 공연은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 칸 띄어 앉기 좌석 운영이 진행된다. 인터파크와 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이후 회차에 대한 정보는 추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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