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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노인이 된다" 노인 장기요양보험 개혁 촉구 목소리

시민단체, 노인 대상 돌봄체계 구축 강조 기자회견

노인 돌봄 종사자의 열악한 노동 조건과 노동권 개선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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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연대, 보건복지자원연구원 등 20여 개 단체가 연대한 ‘노인 장기요양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좋은 돌봄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공공성을 강화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모두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누구나 노인이 되는 세상에서 적절한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전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노인장기요양보험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국공립 요양기관 확충을 통해 공공서비스 공급 체계를 확충하고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공공성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더불어 “노인 돌봄 종사자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노동권을 개선해야 한다”며 “요양 시설과 요양병원 간 기능 재정립, 장기요양 기관 허가제 도입 등 장기요양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돌봄체계를 구축하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현정희 공대위 공동대표는 “초고령 사회의 문턱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노인의 인권이 훼손되지 않는, ‘좋은 돌봄’을 하는 사회”라며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공대위는 “국가가 책임지는 노인 돌봄 실현하라”, “공공 요양 시설 설립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현장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설명이 담긴 안내문을 배포했다.
/송윤지 인턴기자 yj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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