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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늑대 소년?' ... 美 일부 매체 주장 ‘北 4·15 열병식’ 없었다

국방부 “남북 군사합의 지속 이행 위해 계속 준비작업”

2018년 2월 북한 ‘건군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연합뉴스




군 당국은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15일 태양절)을 맞아 열병식을 할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재차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15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군은 북한의 동향을 (계속) 추적 감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즈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이 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 패럴렐’에 올린 글에서 “확증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북한이 15일 태양절 또는 25일 북한군 창건기념일에 맞춰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시정연설에서 한미 군사훈련 움직임 등이 ‘매우 불쾌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한미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이는 남북 ‘9·19 군사합의’에 배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 군은 남북 간의 ‘9·19 군사합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고, 이를 지속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계속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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