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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울산경찰청 압수수색

검찰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동생 사건과 관련해 울산경찰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울산지검은 9일 오전 경찰관 A씨가 현재 근무하는 울산지방경찰청 112상황실과 이전 근무 부서인 지능범죄수사대 사무실에서 컴퓨터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또 A씨의 휴대폰을 압수하고, 승용차도 압수수색했다.

현직 경찰관인 A씨는 과거 김기현 전 울산시장 동생을 수사하면서 사건에 부적절하게 개입했다며 고소를 당했다.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 내용이나 수사상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울산경찰청은 ‘아파트 시행권을 확보해 주면 그 대가로 30억원을 준다’는 내용의 용역계약서를 작성한 뒤, 시장 동생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김 전 시장 동생 B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9일 “사실관계를 인정키 어려워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자금 횡령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선 계속 수사 중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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