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 30분께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롯데몰 신축공사장 4층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사고 발생 지점은 신분당선 성복역 바로 옆으로, 아파트 대단지가 몰려있는 도심 한가운데 지점이다.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화재가 발생한 탓에 아파트 단지 및 인근 도로 등 성복동 일대가 새카만 연기에 휩싸였다. 시민들의 119 신고도 빗발쳤다. 용인시는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 연기로 인한 피해를 조심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용접작업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인명피해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긴급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령을 긴급 발령한 상태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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