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시교육청이 배포한 자료를 살펴보면 일반고용와 특성화고용으로 교재가 나뉘며 총 48차시로 구성돼 있다. 일반고는 교과형에 19차시, 창체형에 5차시를 배분한 반면 특성화고는 교과형에 17차시, 창체형에 7차시를 배분했다. 교재는 공통 및 일반·진로선택 과목과 전문교과Ⅱ 과목과 연계해 학습할 수도 있고 교사가 학생 수요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도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일반고·특성화고 교사를 대상으로 교재 활용 연수를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2019년 중학교용 노동인권 지도자료와 2020년 초등학교용 노동인권 지도자료도 순차적으로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이전에도 여러 기관에서 노동인권교육 자료가 나왔지만 교사가 교육과정과 직접 연계하기 어렵다고 판단, 자체 제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교사가 직접 교재를 읽고 배우는 시간을 줄이고 학생들의 실생활을 반영할 수 있는 노동인권교육교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정규 교과와 비교과에서 다룰 수 있는 교육과정 ‘밀착’형 지도자료를 개발할 필요가 있었다”며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과 연계된 노동인권교육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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