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로이터 통신은 30일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의 말을 빌려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832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날 집계된 사망자 수는 420명으로, 하루만에 두배로 사망자가 늘어났다. 현재 집계된 이재민 수도 1만7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이 한국인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로 직원 2명을 급파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교민 1명이 지진 발생 지역 체류 중 연락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직후 인도네시아 외교부, 국가재난방지청, 국가탐색구조청 등에 교민의 조속한 수색과 구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가 발생한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 4명과 영사콜센터 및 주인도네시아대사관에 신고가 접수된 연락두절자 7명에 대해서는 모두 신변 안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한 교민이 사업상 팔루에 체류하거나 오가는 교민 7명이 더 있다는 제보를 해옴에 따라 현지 파견 영사가 구체적 사실관계와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7명 가운데 3명은 현재 전화 연결이 되지 않고 있으며, 일부는 아직 구체적인 인적 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피해 상황이 확인되면 영사 조력을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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