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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엔터, 국내 최대 VFX 업체 인수…영화제작 나선다

최민식, 설경구가 소속된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영화제작 사업 및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뛰어든다. 씨제스는 국내 최대 컴퓨터그래픽(CG)·시각효과(VFX)업체 투썬디지털아이디어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씨제스는 투썬디지털아이디어의 절대 경영권 및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투썬디지털아이디어는 국내 VFX 업계 최장인 18년 역사를 지닌 중견 기업이다. ‘안시성’을 비롯해 ‘남한산성’ ‘군함도’ ‘밀정’ ‘미스터션샤인’ 등 국내 주요 영화 및 드라마의 CG 작업을 담당했으며, ‘드레곤블레이드’ ‘쿵푸요가’ ‘퇴마전’ ‘차이니즈조디악’ 등 중국영화와 할리우드 영화 CG 작업도 수행했다.

씨제스 백창주 대표는 “영화 콘텐츠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CG·VFX에 투자함으로써 기존 영향력 있는 배우와 제작 역량이 시너지를 이뤄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를 계기로 앞으로 영화제작, 콘텐츠 개발, 배우 매니지먼트 전반을 커버할 것”이라며 “또한 국내 및 중국, 할리우드로부터 안정적으로 CG·VFX를 수주해 매출 확대와 원가절감 등의 재무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는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박성웅, 채시라, 문소리, 황정음, 거미, 김남길, 라미란, 류준열, 홍종현 등 국내 가수와 배우가 소속됐다. 2015년부터는 드라마와 뮤지컬도 자체 제작 중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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