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일본 민박집 주인, 왜 한국 여성을 노렸나?’ 편이 전파를 탄다.
▲ 후쿠오카로 여행을 떠난 한국 여성들. 그녀들을 노린 일본 민박집 주인?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 1위로 꼽힌 일본.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와 다양한 먹을거리로 한국 관광객이 매해 늘어나는 추세다. 그 가운데 저렴한 물가와 일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후쿠오카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대표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그런데 지난 7월, 후쿠오카 한국 영사관에 민박집 주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한국과 일본에서 대대적으로 이 사건이 보도되자, 그곳에서 자신 또한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한국 여성들의 제보가 잇따랐다. 한 제보자는 지난해 10월, 사건이 일어난 민박집을 이용했다가 한밤중 민박집 주인의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고 증언했는데. 또한, 2월 초, 민박집 주인이 이불을 들치는 행동을 본 두 명의 한국 여성들은 새벽에 도망치듯 민박집을 빠져나와 곧장 일본 경찰을 만났다고 한다. 도대체 그 민박집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일본의 문화’로 포장된 한 잔의 술, 주인의 검은 속내는?
한국인 피해자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지적한 것은 바로, 민박집 주인이 건넨 ‘술 한 잔’이었다. 냉장고도 없는 민박집에 술병은 쌓여있었다고 하는데. 잠자리에 들기 전, ‘손님에게 사케를 대접하는 것’이 일본의 문화임을 강조하며 여성들에게 술을 건넸다는 민박집 주인. 타국의 문화라기에 거절할 수 없었던 그녀들은 그 한 잔의 술을 마시고 깊은 잠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다음 날, 수상한 낌새에 민박집 주인에게 받은 술잔을 확인해 봤다는 피해자들. 그 술잔에서 발견된 의문의 하얀 가루. 과연, 이 ‘하얀 가루’의 정체는 무엇일까?
▲ 연간 1500만 명이 이용하는 세계적인 숙박공유사이트 A사, 범죄의 사각지대?
현지인의 집에 머물며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이용한다는 숙박공유 사이트. 피해 여성들 또한 일본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 A사를 이용해 민박집을 예약했다고 하는데. 만족감이 높은 민박집 후기들과 A사가 인증한 ‘슈퍼호스트’의 집이었기에 의심 없이 집을 임대했다는 한국 여성들. 하지만 그곳을 이용한 한국 여성 피해자만 무려 6명이다. 그 밖에도 A사를 통해 예약한 집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되는 등 다양한 범죄사건이 속출하고 있는데. 최근 1년간 최대 이용객은 한국 관광객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던 A사. 과연 숙방공유 사이트 1위인 A사는 믿을 수 있는 곳일까?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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