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8.3% 상향 조정했다. 카카오뱅크가 영업개시 5일만에 100만 계좌를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연간 손익분기점을 넘으려면 자산 규모가 7조원을 넘겨야 한다는 분석이다. 또 신용 대출 위주의 사업 구조로 인해 대손 리스크가 높아 향후 이자율 변동과 관련된 크레딧 리스크 관리 능력에 대한 검증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업사이드가 크지 않고 하반기 이익 개선이 크지 않은 만큼 주가 조정 시 투자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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