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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지적장애 2급 철수 씨, 누나 때문에 아들 못 만나는 사연은?





1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아들과 살고 싶어요 ? 철수 씨의 눈물’ 편이 전파를 탄다.

■ 수개월째 아들을 만나지 못한다는 철수 씨. 아들을 데리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철수 씨의 친누나?

수개월째 아들을 만나지 못한다는 박철수 씨. 그는 자신의 누나가 아들과의 만남을 막고 있다고 주장한다. 철수 씨의 아들은 17세(2013년)가 되던 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고 누나가 지적장애 2급인 철수 씨를 대신해 아들을 돌봐주었다고 하는데.

그런데 지난해부터 아픈 아들이 어디에 있는지 도통 알려주지 않는다는 누나. 심지어 입원 중인 병원을 찾아가도 면회를 허락하지 않아 아들의 안부까지 걱정하게 된 상황이라고 한다. 아들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병원을 찾아 헤매거나 수시로 누나의 집을 찾는 철수 씨. 누나는 왜 철수 씨의 아들을 보여주지 않는 걸까?

■ 교통사고 후, 아들 앞으로 나온 보험금 약 5억 5천만 원. 그리고 바로 다음 날 ‘보험금’이 누나의 통장에?



철수 씨의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한 뒤 철수 씨가 아들 앞으로 들어놓았던 보험에서 약 5억 5천만 원의 사고 보험금이 지급되었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아들의 보험금은 철수 씨의 통장으로 입금되었는데 바로 다음 날 누나의 통장으로 옮겨진 게 확인되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얼마 후 누나는 14억 원이 넘는 건물을 매입하며 철수씨 아들의 사고 보험금을 ‘투자’ 명목으로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에 있어서 철수 씨는 물론 조카의 동의까지 얻었다는 누나와 그런 적이 없다는 철수 씨의 주장.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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