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규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난 3일 물류와 정보기술(IT)서비스 사업 분할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 요구에서 회사 분할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IT서비스 사업을 삼성전자(005930)에 매각해 현금을 확보한 이후 삼성물산(000830)과 합병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금을 확보한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물산의 합병은 지배구조 관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크다”면서도 “주주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삼성물산과 합병 시나리오는 삼성에스디에스 주가 할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열사 합병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현금을 계열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취득과 같은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대주주 입장에서 가장 긍정적이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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