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A104770)은 25일 오리온에 대해 “인도네시아 제과업체인 델피와 지분 50%씩을 투자한 합작법인 ‘델피-오리온’을 설립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며 “합작법인은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9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로컬 제과회사를 중심으로 과점화된 인도네시아 시장을 독자적으로 뚫기는 어렵다”며 “30만개에 달하는 델피의 소매 유통망을 통해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인도네시아의 제과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44억6,110만 달러(한화 5조3,200억원)이며 델피는 지난해 4억586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합작법인을 통한 단기 매출 기여도는 높지 않겠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개척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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