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증시가 사흘 만에 다시 7% 넘는 폭락세를 기록하며 개장 30분도 안 돼 거래가 중단됐다. 두 차례의 서킷브레이커 발동과 함께 거래가 종료됐던 지난 4일 '검은 월요일'의 악몽이 재연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하로 투자자금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다"며 "중국증시가 25년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거래가 마감되는 악몽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개장 13분 만인 오전9시43분(현지시간) 첫 서킷브레이커가 내려진 데 이어 오전9시59분에 다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주식거래를 29분 만에 중단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115.89로 전날보다 7.32% 하락했으며 선전성분지수도 8.35% 폭락했다. 이날 주가폭락은 인민은행이 8거래일 연속 위안화를 절하해 외국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51% 올린 달러당 6.5646위안으로 고시했다. 하루 위안화 절하폭으로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다.
인민은행의 위안화 가치절하에 원·달러 환율도 전일 대비 2원70전 오른 1,200원60전에 마감하며 4개월 만에 1,20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9월8일(1,200원90전) 이후 최고치다. 아시아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0% 떨어진 1,904.33에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2.33% 급락했으며 홍콩 항셍 역시 ***나 떨어졌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증시의 추가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국내 기업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코스피가 상승 반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하로 투자자금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다"며 "중국증시가 25년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거래가 마감되는 악몽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개장 13분 만인 오전9시43분(현지시간) 첫 서킷브레이커가 내려진 데 이어 오전9시59분에 다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주식거래를 29분 만에 중단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115.89로 전날보다 7.32% 하락했으며 선전성분지수도 8.35% 폭락했다. 이날 주가폭락은 인민은행이 8거래일 연속 위안화를 절하해 외국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51% 올린 달러당 6.5646위안으로 고시했다. 하루 위안화 절하폭으로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다.
인민은행의 위안화 가치절하에 원·달러 환율도 전일 대비 2원70전 오른 1,200원60전에 마감하며 4개월 만에 1,20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9월8일(1,200원90전) 이후 최고치다. 아시아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0% 떨어진 1,904.33에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2.33% 급락했으며 홍콩 항셍 역시 ***나 떨어졌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증시의 추가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국내 기업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코스피가 상승 반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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