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신삼호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방배로 270번지 일대 방배신삼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가 개최된다.
사업은 총 920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조합은 두 차례의 시공사 선정 경쟁입찰이 유찰된 이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평당 공사비 876만 원 △사업비 조달 금리 CD+0.1%(고정) △이주비 LTV 100% △사업촉진비 2000억 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또 계약이행보증, 책임준공확약, 구조결함 30년 보증 등 안정장치가 포함돼 있다. △세대당 커뮤니티 18㎡ △천정고 2.75m △주차폭 2.7m △코너판상형 포함 판상형 비율 94% 등 차별화된 제안을 완성했다.
이번 총회에서 시공사가 확정될 경우 연내 통합심의 등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9년 조합 설립 인가 이후 수년 간 정체됐던 사업에 본격적인 추진력이 생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시공사가 확정되면 조합 갈등과 내부 혼란을 마무리하고 연내 인허가 절차에 착수가 가능해지지만 부결될 경우 사업 추진이 원점으로 돌아가며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조합이 추진 중인 41층 설계안 유지에도 이번 총회의 결정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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