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기도내 골프장 신·증설 쉬워진다
입력2004-10-31 16:21:40
수정
2004.10.31 16:21:40
道 "법적하자 없으면 인·허가" 입장 선회
높은 수익성으로 골프장 신규사업자의 각광을 받아온 경기도내 골프장 신ㆍ증설이 쉬워질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골프장 인ㆍ허가를 심사하는 경기도 고위관계자는 "법적절차에 하자가 없고 사업추진을 위한 여건이 갖추어진 사업자에 대해서는 골프장 신ㆍ증설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도내 시민단체와 환경단체 그리고 도민의 정서를 감안해 골프장 신ㆍ증설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온 경기도의 입장이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 9월 열린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적사항 보완을 조건으로 내걸기는 했으나 올해들어 처음으로 6건의 신규 사업 허가를 건설교통부에 상정,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조만간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특히 6건 가운데는 시민단체와 환경단체가 극렬하게 반대해 온 태평간이골프장 신설, 고양대중골프장 신설, 서울한양컨트리클럽 증설 등이 포함돼 있다.
경기도 환경등급이 높은 태평간이골프장, 고양대중골프장 등과 관련 "대체지를 지정하면 법적인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 골프장 신ㆍ증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헌재 부총리의 골프장 200개 신설 발언이 선언적 의미에 그친 게 아니라 국토의 효율적 이용 및 고용창출 효과를 고려해 구체적으로 추진하라는 방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자치단체장이 법적 요건을 완비한 사업에 대해 국민적 정서만을 내세워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프장 업계에서는 2,000만 인구를 가진 수도권에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은 아직까지도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어 경기도내 골프장 사업에 진출하려는 사업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의 핫토픽
![](https://img.sedaily.com/Html/common/footer_logo.png)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