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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주 순환매… 약세장서 선전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주들이 14일 소비심리가 바닥권에 이르렀다는 인식확산과 함께 순환매 유입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유통업종 지수는 이날 약세장 속에서도 전일보다 2.79포인트(1.55%) 오른 182.17로 마감했다. 유통업종지수는 지난달 25일(157.40포인트) 이후 15% 이상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대구백화점(06370)은 1,040원(11.35%) 오른 1만200원에, 현대백화점(05440)은 1,500원(6.52%) 오른 2만4,500원에 마감했다. 신세계ㆍ동양백화점ㆍ롯데미도파 등도 매수세가 유입돼 고르게 올랐다. 현대백화점H&S는 650원(3.77%) 오른 1만7,850원으로 마감, 지난달 24일이후 12거래일중 단 이틀을 제외한 10일간 상승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소비심리지수가 지난달 상승반전한데다 정부 금리인하 정책과 내수부양 움직임까지 겹쳐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유통업에 대한 선별적 선취매 전략을 권하는 증권사도 늘고 있다. 대우증권의 남옥진 연구원은 “소비가 2분기 저점을 확인한 후 3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유통주에 매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유통업체 실적 또한 5월부터 회복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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