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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클래스' 주택업계 신흥 강자로

실수요자 위주로 홍보·마케팅 주력

수도권 분양 3개단지 계약률 높아

박철홍 회장

신규 분양 시장이 활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골드클래스'라는 건설사가 신흥 강자로 부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한 3개 단지(시흥 배곧, 인천 청라, 용인 역북)의 경우 초기 낮은 청약률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 배곧은 분양 시작 3개월 만에 완판됐으며 인천 청라 역시 세 달 만에 90% 이상 계약이 완료됐다.

수도권 분양 시장의 경우 중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자사 브랜드를 내세워 공략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회사명을 단 '골드클래스'라는 브랜드로 여타 이름 있는 브랜드와 경쟁하며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 조기영 기획팀 차장은 "수요자가 확실히 확보된 곳만 분양하기 때문에 청약 성적 자체에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며 "철저히 그 지역 실수요자 위주로 홍보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높은 계약률의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골드클래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회사이다. 리젠시빌산업으로 출발해 2007년 골드클래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지난해까지 리젠시빌·골드디움·골드클래스 등의 아파트 브랜드로 총 29개 단지, 1만2,068가구를 공급했다.

이 회사 박철홍(사진) 회장은 계열사로 세종종합건설·세종건설·수범건설·보광건설을 거느리고 있다. 골드클래스는 올해 앞서 인천 청라와 용인 역북을 포함해 총 12개 단지, 7,01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이 회사가 공급한 1,848가구의 3.8배에 달한다. 올해 분양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공급실적은 2만여가구에 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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