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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국채 3,000억弗 매입] 美 금융시장 반응은

'최후카드' 한박자 빠른 시행에 '반색'<br>가계대출금리 인하등 실물경제 전방위효과 기대<br>주가 급등·국채 10년물 수익률 사상최대 폭락<br>인플레이션 자극" 장기적 부작용 경고 목소리도



SetSectionName(); [FRB 국채 3,000억弗 매입] 美 금융시장 반응은 '최후카드' 한박자 빠른 시행에 '반색'가계대출금리 인하등 실물경제 전방위효과 기대주가 급등·국채 10년물 수익률 사상최대 폭락인플레이션 자극" 장기적 부작용 경고 목소리도 뉴욕=권구찬 특파원 chan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8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미 재무부채권(국채) 매입 등 제2차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정책에 돌입하자 뉴욕 월가는 의표가 찔린 듯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FRB의 국채매입이 지난해 12월부터 예고됐던 것이기는 하나 시행시점이 예상과 달리 한 박자 빨랐던 탓이다. 국채매입은 가장 강력한 양적완화 정책이자 FRB가 신용위기와 경기방어에 동원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 국채매입은 최후의 순간까지 아껴둘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17~18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하루 전날인 지난 16일 리처드 버너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RB의 국채시장 개입은 신용상황이 좀더 악화돼 10년물 국채 금리가 3.5%까지 올라야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었다. FRB가 예상과 달리 신속하게 국채시장에 개입하기로 한 것은 올 들어 국채 금리가 10년물 기준으로 3%까지 오른데다 일본식 불황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달 초 영국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국채매입에 나선 점도 FRB의 결단을 굳히게 한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FRB의 국채매입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페드워처(FRB 분석가)들은 대체로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FOMC 성명서 발표 전까지만 해도 약세를 보이던 주가는 반등세로 돌아섰고 국채시장은 화끈한 랠리를 전개했으며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급락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골든게이트대의 테리 코넬리 경영대학장은 “FRB가 현금자동 입출금기(ATM) 역할을 기꺼이 수행할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FRB가 국채를 매입하게 되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전방위 파급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국채에 대한 수요 증가는 금리를 끌어내린다. 이는 국채를 벤치마크하는 대부분의 가계ㆍ기업대출 금리를 덩달아 내리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01%에서 2.48%로 폭락했다. 이 같은 낙폭은 1962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2년물 역시 0.83%로 0.24%포인트 급락했다. 특히 주택시장 안정의 관건이 되는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전날보다 0.37%포인트 내린 5.0%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가 4.5% 이하로 내려간다면 주택금융시장 정상화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FER의 최종 목표는 경기자극이다. 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국채를 팔아 유동성을 확보한 은행들이 대출을 재개해 경기회복의 관건인 소비를 늘린다는 것. 월리엄 풀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국채매입 결정이 만장일치로 이뤄진 것을 주목하면서 “FOMC 위원들은 경기가 바닥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크리스 립스키 미쓰비시도쿄 UFJ 채권전략가는 “이번 조치는 FRB가 실탄이 떨어졌다고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도 믿음을 갖게 해줄 것”이라며 “올 하반기 중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낳게 한다”고 평가했다. FRB가 재정적자인 재무부를 측면 지원하는 효과도 낳는다. 경기부양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국채를 발행하는 재무부로서는 금리 부담도 줄게 되는 것이다. FRB는 2차 대전 복구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단기 국채를 팔고 장기 국채를 사들이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를 통해 재무부의 국채 금리 비용을 줄여준 바 있다. 중국 등 해외 투자가들의 미 국채에 대한 신뢰성 제고도 기대된다. 그러나 돈을 찍어내 경기부양을 선택한 FRB의 국채매입은 달러 가치 하락은 물론 인플레이션 자극 등 장기적인 부작용도 적지 않다. ‘FRB의 도박’이라는 지적은 이런 데서 연유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FRB가 돈을 찍어내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국채매입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역설적으로 국채 금리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달러화 폭락은 국채매입 부작용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볼 수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美, 달러가치 하락 사실상 용인 [FRB 국채 3,000억弗 매입] 美 금융시장 반응은 [FRB 국채 3,000억弗 매입] '노르웨이 크로네' 안전통화 급부상 [FRB 국채 3,000억弗 매입] 기 소르망, 세계경제硏 초청 강연 [FRB 국채 3,000억弗 매입] 수급 호전… 국고채금리 최저치 경신 시도할 듯 [FRB 국채 3,000억弗 매입] 증시 외자유입… 수출기업 주가엔 악재 [美 FRB 국채 3,000억弗 매입] 1弗=1,300원대 안정적 유지할듯 [美 FRB 국채 3,000억弗 매입] 한은도 국채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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