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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찍은 차 뜨자 연신 버튼… 구매경쟁 불꽃

투명한 정보 공개 등 통해<br>안전한 유통구조 확립 기여<br>누적 출품차량 50만대 넘어

중고차 경매장 회원들이 지난 23일 현대글로비스 시화 중고차 경매장 앞쪽 대형스크린에 뜬 차량 정보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지난 16일 경기도 시화에 위치한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장. 이 곳에서는 사전에 등록한 회원들이 경매에 오른 차량을 확보하기 위한 공개 경쟁이 한창이었다. 총 400석의 좌석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저마다 미리 전시장에서 점 찍어둔 차량이 경매장 앞 대형 스크린에 뜰 때마다 연신 빨간 버튼을 눌러댔다. 그때마다 차량의 가격은 5만원씩 올라갔고 정지된 시간이 3초 흐르고 나서 최종 낙찰가가 화면에 표시됐다.

유종수 현대글로비스 중고차사업실 이사는 "지난 2011년 중고차 경매 사업을 시작한 후 올 11월까지 누적된 출품대수가 50만대를 돌파했다"며 "거래자 간 신뢰 부족으로 발전이 더딘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철저한 성능점검과 투명한 정보 제공을 통해 공정한 가격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중고차 유통구조를 만들어왔다"고 자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경기도 분당에서 처음 중고차 경매사업을 시작했으며 2008년 시화와 올해 경남 양산에 각각 제2, 3 경매장을 신설, 총 3곳의 경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경매장마다 주 1회 경매가 열려 월 평균 7,000여대의 중고차가 거래된다. 주로 중고차 매매상으로 이뤄진 사전 등록 회원수는 1,050개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사를 통한 중고차 거래의 장점으로 ▦판매자는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고가로 차량 매도 가능 ▦중고차 전문 인력이 전유통과정을 직접 관리해 안전한 거래 보장 ▦성능 평가, 명의 이전 등 '원스톱 서비스'제공 등을 꼽았다.



기존 중고차 매매와 달리 중고차 경매는 가격을 결정하는 참가자가 많아 매도자에게 유리하고 또 경매에 참가하는 매수자인 중고차 매매상은 신뢰도 높은 중고차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중고차 경매가 확산되면 소비자와 중고차 거래상 모두가 이로운 상생의 유통구조가 정착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국내 중고차 시장은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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