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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출판계는] '과학기술도서상 저술부문' 수상자에 장대익 교수 外

○…사단법인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회장 신재석)는 제27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저술부문 수상자로 과학교양서 ‘다윈의 식탁’(김영사 펴냄)을 쓴 장대익(사진) 동덕여대 교수를 선정했다. 협회는 그 동안 과학계에 벌어진 최대의 논제 중 하나인 진화론을 세계 석학들의 토론 형식을 빌려 쉽게 설명해 진화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번역 부문은 ‘타고난 반항아’(사이언스북스 펴냄)를 번역한 정병선 씨가, 출판 부문은 어린이 과학학습만화 ‘WHY’ 시리즈를 펴낸 예림당의 나성훈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출판 부문 특별상은 ‘중국 소수 민족과 복식’을 펴낸 안중기 경춘사 대표에게, 기획 부문 특별상은 ‘세포배양’을 출간한 자유아카데미의 방철호 편집부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밖에 ‘신기한 애벌레 도감’을 펴낸 진선출판사의 허진 대표와 ‘중국문화시리즈’를 펴낸 김호석 대가 대표가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창비시선' 35년만에 300권째 출간 ○…1975년 농촌의 피폐한 현실과 농민들의 고난과 분노를 형상화 한 신경림 시인의 시집 ‘농무’를 시작으로 당대의 현실을 시로 풀어낸 ‘창비시선’이 35년 만에 300권째를 출간했다. 창비시선을 통해 가장 많은 시집을 발표한 시인은 신경림씨(9권)이며, 고은씨(7권)와 고(故) 조태일 씨, 김용택씨, 정호승씨(이상 6권)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최고의 베스트셀러는 최영미씨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1994)로 지금까지 51만권 이상 팔렸다고 출판사는 밝혔다. 창비는 300권째로 201번부터 299번까지 86명의 시인들이 쓴 시집에서 독자들의 사랑과 문학적 의미까지 아우른 시를 한편씩 가려 뽑아 묶은 기념시선집으로 ‘걸었던 자리에 별이 빛난다’를 출간했다. 이철준 '당신들의 천국' 파키스탄서 출간 ○…이청준의 장편소설 ‘당신들의 천국’이 파키스탄에 번역, 출간됐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재단의 연구지원으로 ‘당신들의 천국’이 파키스탄의 3개 공용어 중 하나인 우르두어로 번역됐다고 최근 밝혔다. 파키스탄에 한국소설이 소개된 것은 한국문학단편선집과 한국 현대 중편소설선에 이어 세 번째로 장편소설로는 처음이다. ‘당신들의…’는 지금까지 영어ㆍ불어ㆍ독일어ㆍ스페인어ㆍ중국어 등으로 번역됐다. 한편 ‘당신들의 천국’을 출간한 파키스탄의 마샬출판사는 올해 안에 박완서의 ‘저문 날의 삽화’도 번역ㆍ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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