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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유조선분야 강화
입력1997-12-19 00:00:00
수정
1997.12.19 00:00:00
◎내년 선박 4척 100만톤 규모 추가 투입현대상선(대표 박세용)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호황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조선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대는 최근 막대한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는 유조선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98년중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3척(용선 2척)과 10만톤급 중형 유조선 1척 등 4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00년까지 매년 1척 이상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현재 운용중인 초대형유조선 4척(용선 2척)을 포함해 10척 이상으로 선대를 구성키로 했다.
현대는 또 시황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석유제품및 석유화학제품 등 특수화물 수송분야의 육성을 위해 덴마크의 톰탱커사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면서 98년도에 신조선 1척을 확보키로 했다.
현대가 이같이 유조선분야의 투자를 강화하는 것은 선진국들의 원유수입 증가 등 원유수송 수요가 늘어난데 비해 신규선박들의 투입이 부족해 운임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호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유회사에서 원유를 정제해 생산되는 석유제품의 수송부문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대의 한관계자는 『유조선이 대량 발주되고 있어 다소 유동적이긴 하지만노후선 해체와 세계적인 원유수요 증가 등 낙관적인 요소가 많아 앞으로 최소 3년간은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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