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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태웅 “하반기부터 풍력발전 신규 프로젝트 발주 활발해질 것”

풍력발전, 플랜트산업 등에 소요되는 단조부품을 생산하는 자유형 단조사업체 태웅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미국의 생산세액공제(PTC) 연장이 확정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신규 프로젝트 발주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PTC는 풍력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면 10년 간 KW당 2.2센트를 지원해주는 미국의 풍력발전 지원제도다. 회사관계자로부터 수주현황 및 사업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Q. 미국의 생산세액공제(PTC)가 연장됐는데 수주 현황은.

A. 1분기 수주액이 993억이었는데 2분기도 비슷한 수준일 것이다. 작년 말에 만료예정이었던 미국의 PTC 연장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GE같은 회사들이 신규 프로젝트 시작을 미뤘었다. 올해 초 PTC가 연장됐고, 적용 대상도 해당년도 ‘완공’에서 ‘착공’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스케쥴링과 자금집행 등이 완료되는 하반기부터는 신규 프로젝트 발주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얼마전 태웅이 납품하고 있는 모 국내 업체가 발주를 받았기 때문에 거기에 들어가는 제품들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풍력발전시장 업황 및 전망은.

A. 풍력발전 같은 단조 계통 산업은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아져야 업황도 좋아진다. 아직까지는 갑자기 크게 좋아질 것이라기 보다는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Q. 일본에서의 750억원 규모 타워플랜지 공급계약은 어느 정도 진전됐나.

A. 아직 확정된 것은 없고 얘기가 오고가는 상황이다. 초기 단계라고 보면 된다. 일단 일본에서 규정하고 있는 타워플랜지 규격에 부합한다는 인증을 받아 놓은 상태다.



Q. 신규시설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착공시기 및 자금 조달 방식은.

A. 올해 하반기 쯤에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시기는 2015년 중순으로 보고 있다. 2015년까지 제강소를 짓는데 3,000억원 정도 투자하고 이후 경기상황을 보면서 단조설비투자 등에 1,500억원 정도 투자할 전망이다. 전체 투자기간은 2018년 까지로 예정돼 있는데 현재 회사내부현금이 2,000억원 정도 있다. 공장을 짓는데 필요한 3,000억원 중 2,000억원은 회사 보유금으로, 1,000억원은 은행 차입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업황이 좋아지면 차입을 하지 않고 영업활동을 통해 낸 수익으로 충당한다. 자금조달 하는 데는 문제없다. 현재 원소재에 들어가는 비용이 전체의 70%에 달할 정도로 높은데 제강소가 완공되면 영업이익의 5% 정도에 달하는 금액이 비용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Q. 향후 계획 및 전망.

A. 단조를 할 때 프레스 크기가 커야 대형 제품을 만들 수 있다. 현재 태웅은 국내 최대 수준인 1만 5,000톤 프레스를 가지고 있어 우리만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이 있다. 이런 부분이 다른 경쟁사들보다 앞서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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