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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창간 반세기… '한국경제의 나침반' 자부심

국내 첫 경제지 기치, 신군부 들어서 강제폐간 아픔<br>88년 재창간 후 혁신 지속… 작년엔 SEN TV 개국<br>올 창간 50돌 맞아 '서울포럼' 개최 미래 비전 제시

지난 7월8일 서울경제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으로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서울포럼 특별세션으로 금융관련 분야별 토론이 열리고 있다.마틴 펠트스타인(왼쪽부터) 버드대 교수,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마누 바스카란 센테니얼 그룹 싱가포르 경제연구소 대표,민유성 산업은행장,김형태 자본시장 연구원 원장 /김동호기자

서울경제배 코리아오픈 라켓볼대회

이종승 사장

'선진 일류국가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올해로 창간 50주년을 맞은 서울경제는 국내 경제일간지 가운데 최고의 전통을 자랑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7월30일 서울경제 창간 50주년 기념식에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희망의 불씨를 널리 퍼뜨려달라'는 의미의 친필 축하 메시지를 보내 왔다. 이처럼 서울경제는 여론을 주도하는 한편 경제 위기가 닥칠 때마다 그 해법을 제시하며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궤를 함께 해왔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서울경제신문의 50년은 우리의 역사와 비슷하다. 우리 경제의 나침반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서울경제가 강제 폐간의 아픔을 극복하고 경제 정론지의 거목으로 우뚝 섰다.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며 쌓아올린 금자탑"이라고 평가했다. 서울경제는 경제발전의 태동기인 1960년 8월 1일 국내 경제신문 가운데 최초로 창간됐다. 창간 6년 만인 1966년 일본이 어업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한일 공동규제수역에서 물고기량을 부풀리려 했다는 '어획량 집계이상' 기사는 사회에 크나큰 반향을 일으키며 한ㆍ일 어업협정을 우리측에 유리하게 이끈 계기가 됐다. 창간 당시 4면이었던 신문은 1970년대 고속 경제성장 흐름과 맞물리며 1974년 1월 21일부터 주 24면에서 36면으로 증면했다. 1975년에는 부동산 정보를 신설하고 증권기사를 확대하는 등 국내 신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경제 정보를 전달해 기업인들의 정보 갈증을 해소했다. 1978년에는 미국 뉴욕에서 미주판을 발행하는 등 독자층을 넓혀갔다. 그러나 신군부의 등장으로 서울경제는 1980년 11월 25일 폐간호를 발간하며 21년 3개월 25일만에 자매지인 한국일보에 흡수ㆍ통합됐다. 강제 폐간의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밝힌 서울경제는 민주화 열기와 함께 1988년 8월 1일 재창간하며 끊임 없는 혁신을 해왔다. 1990년 경제신문 최초로 월요일자를 발행한 데 이어 1994년 5월 1일 신문제작 체제를 완전 자동화했다. 이어 1999년 6월 12일에는 경제신문으로는 처음으로 1만호를 발행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다시 날개를 펼친 서울경제는 지난 1990년 '대소경협 30억달러 지원',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과 600억달러 차관 협의' 등 특종 기사를 쏟아내며 사회에 파급을 미쳤고 기후변화ㆍ외환위기 10년 시리즈 등 심층 있는 기획 기사를 발굴해 한국 경제의 파수꾼 역할을 해왔다. 한국의 경제 발전과 발걸음을 함께 해온 서울경제는 양적으로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서울경제는 한국일보를 비롯한 스포츠한국, 영자지 코리아타임스(KOREA TIMES), 주간한국, 포춘 한국어판 등 유수의 자매지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정보와 질 높은 뉴스를 전달하고자 힘쓰고 있다. 또 국내 최대 발행부수와 열독률을 자랑하는 서울경제 골프매거진과 140년 전통의 과학전문지 파퓰러사이언스를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발행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0월에는 미디어의 환경 변화에 따라 경제전문 케이블 채널인 서울경제(SEN) TV를 개국했다. SEN TV는 재테크, 경제정책 분석 등 다방면의 경제 정보를 보다 넓게 전달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세계적인 통신사인 블룸버그TV와 한국어 독점 계약을 맺어 글로벌 경제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등 세계와 한국을 연결하는 창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경제는 2000년대 들어 더욱 변화가 심해진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처하는 방향타 역할도 이어가고 있다. 창간 5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개최한 '2010서울포럼'에서는 사공일 무역협회장,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 기소르망 파리정치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우리 경제의 도전과 기회 요인을 점검하고 선진 경제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모색해 호평을 받았다.

"골프 저변확대·관련 산업 활성화에 밑거름 될것"
이종승 서울경제 사장 인사말
자꾸 하늘을 보게 됩니다. 4년째 현대건설 서울경제여자오픈을 개최하면서 대회 기간 한 달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버릇입니다. 우승의 영예를 향해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 없이 발휘하려는 선수들, 그들의 플레이에 환호를 보내고 가족 나들이를 즐기는 관람객 여러분들 모두가 행복한 모습으로 골프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다녀가셨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지독했던 더위가 한풀 꺾여 가을로 접어드는 문턱에서 제4회 현대건설 서울경제여자오픈 골프대회를 열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선수들과 이 대회를 아껴주시는 골프팬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현대건설 서울경제오픈은 '국내 최초 경제일간지' 서울경제와 '건설 명가' 현대건설이 국내 골프문화 발전에 미력이나마 기여하고자 지난 2007년 창설한 이후 짧은 시간 안에 품격과 권위를 인정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스타 선수들을 배출하는 한편 골프 저변 확대와 관련 산업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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