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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제 운영… 문턱·장애물 없앴어요"

충북대ㆍ나사렛대 등 장애물 없는 학교 최우수...64%는 아직 ‘미흡’

충북대학교에는 장애 학생 대표가 총학생회 대의원으로 참석한다. 장애학생의 입장을 헤아리기 위해서다. 장애학생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장애학생 고용문제 해결에도 앞장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충청북도와 협력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사렛대의 ‘오웬스국제관’에는 출입구와 내부 시설에 턱이나 장애물이 없다. 휠체어로 이용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활동을 배려한 것이다.

충북대와 나사렛대 등 34개 대학이 교육과학기술부가 28일 발표한 ‘장애물 없는’(Barrier Free) 생활환경 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331개 4년제ㆍ전문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최우수 대학에 뽑힌 대학들은 각 학교 상황에 맞춰 장애학생의 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한일장신대학교는 장애학생의 성적기준을 일반 학생보다 10점 낮춰 70점 이상이면 매 학기 7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이 학교의 장애학생 장학금 지급율 평균은 70%가 넘는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장애학생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책상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들의 장애학생교육복지 점수는 4년제 대학은 67.24점, 전문대 45.7점으로 2008년에 비해 각각 1.93점, 4.69점씩 향상됐다. 그러나 개선이 필요한 대학이 전체의 64%로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대와 산업대는 최우수 대학에 1개교도 포함되지 못했고, 교육대학교는 10개교 중 7개교(70.0%), 산업대학교는 6개교 중 4개교(66.6%)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대학은 우수 이상이 3개 대학(2.4%)인 반면, 개선요망은 118개 대학(92.9%)으로서, 교육복지 지원이 가장 미흡했다.

장애대학생교육복지 지원 실태는 3년마다 실시하며 학생 선발, 교수ㆍ학습, 시설과 설비에 점수를 매긴다. 최우수 대학은 90점 이상, 개선요망 대학은 65점 미만으로 교과부의 교육여건 및 환경 개선을 권고와 추후 점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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