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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도시재생사업 속도낼듯
입력2008-01-01 16:51:45
수정
2008.01.01 16:51:45
가정뉴타운 내달 보상착수·숭의운동장 이달 철거<br>나머지 5곳도 사업추진 탄력
인천시 서구 가정오거리 주변지역(97만2,000㎡) 등 7개소의 인천 도시재생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가정 오거리 도시재생사업(가정뉴타운)의 보상과 착공을 신호탄으로 현재 추진중인 ▲숭의 운동장 ▲제물포역세권 ▲인천역 주변 ▲동인천역 주변 ▲경인고속도로 간선화 주변 ▲가좌 IC 주변 등 나머지 6개소의 도시재생사업의 도시계획과 착공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입체복합도시로 개발될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은 연초 도시명칭ㆍ슬로건 확정과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가 실시된다.
가정뉴타운은 인구 3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구도심을 전면 철거해 최첨단 입체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시와 주공이 각각 50%의 비율로 공동 시행한다.
시와 주공은 오는 2월 중순께 토지주 등에게 보상 협의를 통지한 뒤 곧바로 보상계약 체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토지는 보상금이 1억원을 초과할 경우 채권으로 보상하고 1억원 이하 토지와 지장물, 영업권 보상은 모두 현금으로 이뤄진다.
시는 가정뉴타운 보상 규모가 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사업화 계획 및 기본ㆍ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자 공모와 착공을 거쳐 2012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숭의 운동장 도시재생사업도 1월 지장물 철거공사에 들어가고 주요 건축물인 축구전용경기장은 7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사업에 대한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 될 경우 다른 도시재생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사업의 착공으로 사업지구 인근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도 위축에서 활발로 전환될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경인전철 역세권 도시재생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1월에 인천역ㆍ동인천역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3월 인천역 주변 44만㎡ 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촉진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단계별 사업추진계획과 지역특성화 계획 등을 세울 예정이다. 시는 이어 제물포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의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1월말까지 토지소유자와 거주자 등 8,793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구도심 고유의 잠재력과 지역특성을 도시균형발전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도시균형발전 특화전략구상 용역도 11월 말께 완료된다.
이밖에 경인고속도로간선화주변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1월에 도로기본설계가 추진되며 3월 안으로 지반조사와 교량 및 지하차도 설계가 실시된다.
가좌 IC주변 도시재생사업은 2월 중으로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되고 6월 안으로 인구 및 주택수용계획, 기반시설 설치계획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은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다른 지자체의 본보기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경제자유구역 개발로 신도시와 구도심간 격차를 해소 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도시재생사업을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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