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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株, 실적개선 힘입어 오름세

현대해상 8월 순이익 작년보다 827% 증가<br>외국인 4일째 매수… 삼성화재 20만원 육박

보험주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도 보험주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8월 전년 동기 대비 36%가 증가한 35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같은 기간 메리츠화재는 69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현대해상의 8월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27%가 증가한 8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따라 보험주 주가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만원선에 바짝 다가섰고 메리츠 화재는 1만원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보험주의 상승세는 외국인의 매수 지원의 힘도 크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여전히 순매도를 보이면서도 보험업종에 대해서는 지난 4거래일동안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메리츠의 경우 9월 들어 5거래일을 제외하고 외국인의 매수 우위가 계속됐다. 삼성화재 역시 최근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계속해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삼성증권은 “삼성화재는 향후 생보사 상장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며 “보험지주회사 허용 등 보험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규제 완화시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메리츠증권을 보험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하나대투증권은 “메리츠화재는 성장성이나 손해율 측면에서 예상을 상회하는 지표를 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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