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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조기투약시 면역력 회복 가능
입력2000-10-01 00:00:00
수정
2000.10.01 00:00:00
에이즈 조기투약시 면역력 회복 가능
에이즈에 감염된지 6개월 이내에 투약을 시작하면 면역력 회복으로 약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에이즈 연구센터 브루스 워커 박사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에이즈 바이러스가 면역체계에 큰 손상을 입히기 전인 감염 6개월 이내에 칵테일요법을 시작한 환자들의 경우 투약을 중단했는 데도 바이러스 통제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칵테일요법이란 3~4종의 치료제를 함께 투요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워커 박사는 『이는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조기에 투약을 시작하면 평생 투약이 필요없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이즈에 감염된지 6개월 이전에 투약을 시작, 1~3년이 경과한 8명에게 투약을 중지시킨 결과 5명은 8~11개월이 경과한 현재까지 에이즈 바이러스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나머지 두명은 에이즈 바이러스 혈중수치가 비교적 낮았지만 스스로 투약을 결정했고, 한명은 에이즈 바이러스가 갑자기 증가해 투약을 재개했다.
워커 박사는 『면역체계에 커다란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투약을 시작하면 에이즈 바이러스가 면역체계를 장악하는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입력시간 2000/10/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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