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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경영 참여 안 할 것

모비우스 프랭클린템플턴 회장


마크 모비우스(사진) 프랭클린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이 "현대산업개발의 경영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비우스 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현대산업개발 지분을 확대해 정몽규 회장 측을 누르고 최대 주주로 올라선 것과 관련해 "장기 투자 종목에 대한 저가 매수 차원에서 지분을 늘렸다"며 "주주로서 회사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는 하겠지만 회사 차원에서 전 세계 어느 (투자)회사에 대해서도 경영권 취득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26일 정 회장 등 오너 일가와 특수 관계인들이 회사 지분을 18.83%로 늘려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지난 6일 템플턴이 지분을 19.01%까지 늘려 다시 최대 주주 자리를 되찾았다. 현대산업개발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양측이 경영권 장악을 위한 지분 매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모비우스 회장은 "현대산업개발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소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신기술을 접목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인터넷이나 화학ㆍ장비 업체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제에 있어 주요 이슈인 중국 경착륙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은 경착륙이든 연착륙이든 '착륙'이라는 것 자체를 하지 않고 계속 날아다닐 것"이라고 자신하며 "중국이라는 나라의 활력을 볼 때 두 자릿수 성장은 아니더라도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올해 말 대선을 계기로 정부의 시장 개입 정도가 줄어들면서 대선 이후로는 성장률도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역시 유럽연합(EU) 내 국가들이 '정부 개입(지출)을 줄이자'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만큼 3~4년 후에는 체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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