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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민의 숙원은 신공항 유치입니다."
엄용수(사진) 밀양시장은 "지역발전과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숙원인 신공항 유치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조성중인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등을 통해 나노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동남권 신공항 유치를 위한 전략은 무엇입니까.
▦부산과 영남권 4개 시·도 간의 유치 경쟁이 다시 과열되고 있습니다. 신공항 유치는 밀양이 동북아의 물류, 관광, 문화, 국제비즈니스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틀입니다. 당초 동남권 신공항은 영남권 5개 광역시·도의 상생 발전을 위해 건설하기로 합의가 됐고 현재는 부산을 제외한 경남, 대구, 경북, 울산 4개 시·도가 밀양을 후보지로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밀양시는 최종 입지가 빠른 시일 내 선정 발표될 수 있도록 대구·경북·울산과 유기적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객관적인 판단에 따른다면 경제성, 접근성, 안정성, 확장성 등 그 어느 기준에서도 밀양이 최적지임은 당연한 사실이며 현실입니다. 정부가 조속한 시일 내 신공항 유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시는 영남권 4개 광역시·도와 함께 소리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밀양은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신성장 산업 발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요즘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나노산업을 관심을 갖고 보고 있습니다. 나노산업은 전자 분야를 넘어 최근에는 우주산업과 의료산업 등에서 21세기 신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밀양시도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330만㎡를 부북면 일원에 조성하고 있습니다. 전문기관 용역을 거쳐 2011년에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얻고 나노국책연구원, 나노융합 연구시설, 관련 제조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현재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에 나노 관련 학과가 있어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춰져 있습니다. 옛 밀양대학교 한국전기연구원의 나노센터에서도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밀양은 낙동강이 흐르는 곳으로 4대강 사업에 관심이 많을 텐데 어떻게 보시는 지요.
▦진행 중인 4대강 사업 자체를 취소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보 건설과 준설 등 낙동강 본류의 사업은 국토해양부에서 주도적으로 하기 때문에 지방정부에서 반대해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대강 사업과 연계한 지류사업, 농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이 지방자치단체와 관련이 있는 사업들인데 이들 사업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밀양의 경우에도 농지 리모델링 사업 등에 수천억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 단점이 나타나면 보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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