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잘 파는 5가지 노하우 이유미 기자 yium@sed.co.kr 관련기사 청약시장, 입지 좋고 전매 가능해야 'OK' '귀하신 몸' 랜드마크 아파트 집 잘 파는 5가지 노하우 "임대주택 잘 구하려면 이렇게" 저소득층 전세자금 대출 4,900만원까지 확대 고수들이 말하는 분산투자 노하우 맞벌이부부, 중대형 아파트로 늘려가려… 테마주 좋아하면 다친다~ 20억원짜리 아파트 15억원에 살 수 있다? '몰빵' 속앓이 말고 내몸에 맞는 분산투자를 올 가을은 ‘이사 시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각종 세금 규제 등으로 주택거래량은 지난해 가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현재 전국에서 이미 입주를 시작했거나 집들이를 앞두고 있는 가구수는 7만여 가구이지만 아직도 불이 꺼진 집이 태반이다. 기존 주택을 팔지 못한 입주 예정자들이 입주 시기만 미루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게 현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 연말까지 한시적 1가구2주택자들의 양도세 절세 매물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며 ‘매물 홍수’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 등으로 매도자들의 마음은 더욱 무겁기만 하다. 집이 팔리지 않아 시커멓게 속이 탄 매도자들을 위해 공인중개업자들이 전하는 ‘집 잘 팔리는 5가지 노하우’를 공개한다. ◇가격 낮추기=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현상 중 하나는 매도-매수자 간 팽팽한 줄다리기 였다. 부동산 가격에 대한 조정의 여지 없이 매도ㆍ매수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매매가 실종된 것. 하지만 중개업자들은 현재와 같이 매물이 넘쳐나도 매수자를 구하지 못 하는 ‘매수우위 시장’에서는 단 500만~1,000만원이라도 가격을 낮춰야 매수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연체금(10% 안팎)을 계속 물며 입주 시기를 미루고 있는 입주 예정자라면 기존 주택가격을 조금 더 낮춰서 입주 시기를 앞당기는 게 더 현명한 방법이다. ◇집안 청결 유지는 필수=집이 거래 될 때까지는 청결 유지가 필수이다. 주인이 집에 있을 때 집을 보러 오는 경우도 있지만, 중개업소와인 매수자만 보러 오는 경우도 많다. 청소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매물일지라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보수공사=기본적인 집수리를 하고 난 후 판다. 물론 수리비용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집이 깨끗하게 보수 공사가 되어있는 경우에는 같은 조건의 다른 집들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 수리비용보다 몇 배 이상의 수익을 남길 수도 있다는 얘기. ◇중개업소 뚫기=같은 지역내에서도 중개업소 마다 중개 실적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매도ㆍ매수 문의가 끊이지 않는 지역 내 인기 중개업소를 물색하는 것이 급선무. 중개업자와 친분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중개업자도 사람인지라 친분이 있는 매도 매수자들에게 더 좋은 조건의 거래를 성사시켜주는 것은 당연지사. 중개수수료를 조금 더 높여서 제시해 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발로 뛰기=중개업소에 전적으로 매매를 의존하지 말고 본인이 직접 발로 뛰는 것도 주요한 방법 중 하나.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나 부동산정보업체 홈페이지의 매물소개 코너 등을 적극 활용하면 매수자를 더 빨리 찾을 수 있다. 매수자가 많을 경우 가격 경쟁력도 생긴다. ◇기타=집이 팔리지 않는다면 전세 세입자를 먼저 구하는 것도 한 방법. 매수자는 실질적으로 전세 보증금을 뺀 나머지 만큼의 자금만 마련하면 되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실거주를 원하는 매수자들에겐 통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그 밖에 매수자가 주택구입 자금이 모자랄 때 집주인이 대출을 받아 대출을 승계해 주는 방법 등이 있다. 입력시간 : 2007/11/04 15:39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