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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로 파킨슨병 치료할수 있을까?

COEX서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창의적 연구사업 성과'

김도연(중앙)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 임종건(왼쪽 두번째) 서울경제신문 사장과 최석식(왼쪽 네번째) 과학재단 이사장 등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초파리로 파킨슨병 치료할수 있을까? COEX서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창의적 연구사업 성과' 이종배 기자 ljb@sed.co.kr ‘스트레스와 치매의 상관관계는’ ‘초파리로 어떻게 파킨슨병을 알 수 있을까’. 국내 대표적 기초연구지원사업이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의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 모은 ‘창의적 연구진흥사업 성과 전시회’가 10일 서울 CO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재단과 창의ㆍ도약연구단장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연구 관계자 및 과학고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치매의 원인으로 스트레스가 치매 발병을 촉진ㆍ악화시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한 ‘치매정복창의연구단(서유헌 서울대 교수)’ ▦우주 관측 위성인 갤렉스(GALEX) 미션을 미 항공우주국과 공동으로 개발ㆍ발사 운용한 ‘자외선 우주망원경 연구단(이영욱 연세대 교수)’ 등의 연구 성과가 전시됐다. 이외에도 ▦초파리 유전물질을 이용해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을 밝힌 ‘세포성장 조절 유전체 연구단(정종경 KAIST 교수) 등 65개 연구단의 연구물도 수록됐다. 창의적연구진흥사업은 국가경제의 발전이 모방이 아닌 창조적인 연구를 통한 혁신역량 배양이 시급하다는 인식에 따라 지난 1997년 27개 연구단으로 시작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과학재단에 따르면 지난 11년간 총 120개 연구단이 선정됐고 현재 65개 연구단이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면서 1997~2007년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셀(Cell) 등 세계 주요 학술지에 게재된 우리나라 논문 151편 가운데 창의적연구진흥사업을 통해 게재된 논문이 27편(18%)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창의적연구진흥사업을 통해 한국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창의연구단(KAIST 디지털 나노구동연구단) 연구원으로 참여했으며 제1호 국가과학자인 신희섭 교수(1997년 선정)와 제2호 국가과학자 유룡 교수(2001년 선정)도 창의적 사업으로 배출된 과학자다. 과학재단의 한 관계자는 “창의적 연구 수행 과학자들이 국내외에서 각종 상을 휩쓸고 있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연(중앙)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 임종건(왼쪽 두번째) 서울경제신문 사장과 최석식(왼쪽 네번째) 과학재단 이사장 등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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