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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설비 투자와 위생적 환경 구축으로 고유의 맛 살린 떡ㆍ면류 생산 끊임없는 설비 투자와 위생환경 개선, 인재 양성으로 단순 쌀 식품가공업체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식품군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업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부산시 사상구 덕포동에 소재한 떡ㆍ면류 등 쌀 가공업체인 미농식품㈜. 지난 1992년 창업 이래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90억원을 달성한 미농식품은 올해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잡았다. 부산ㆍ경남권에서 선두 자리를 구축하고 이제 전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쌀 가공업체중 영남권 선두
CJ푸드등 OEM공급도 늘려
올매출 10%늘려 100억 목표
◇첨단자동화 설비 투자=미농식품은 초창기 떡류 생산을 개시한 이래 숙면제조시실과 생면제조시설 등 최첨단 자동화 설비 공정을 잇따라 도입하고 지금은 소스제조시설까지 갖춰 종합적인 식품군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생산하는 제품은 떡류 6종을 비롯 생면류 7종,주정처리 냉면류 3종,냉동면류 11종,소스 7종 등 34종에 이른다. 지난해 대량 원료를 처리하기 위한 이송분쇄설비 등 최첨단 설비 투자에 이어 올해는 냉동면라인의 자동건조시스템 구축,떡류라인의 자동포장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영업망 전국으로 확대=미농식품은 쌀 가공업체로는 부산ㆍ경남권 선두기업이다. 우리 고유의 전통인 맛을 내면서 위생적인 설비가 알려지면서 영업망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위생적인 설비로 현재 CJ푸드와 우가메,엔존의 OEM 제품이 전체 생산량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인지도가 향상되고 있다. 또한 에버랜드,메가마트,농협으로 유통이 확대되고 있으며 CJ,에버랜드,녹채원 및 초ㆍ중ㆍ고 급식 등으로 자사 제품의 판로가 다양해지고 있다. 떡국이나 떡볶이의 경우는 재래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와함께 미주나 일본 시장의 수출도 전체 판매량의 5%를 차지하고 있다. ◇위생적인 설비 구축=미농식품은 미생물 검사실을 운영하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업체중 두 번째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냉동면제품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정을 받았다. 올해는 떡류제품도 HACCP 인증을 받기 위해 위생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나아가 이를 전품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동범 공장장은 “위생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위기에 대처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며 “미농식품은 빠른 시일내에 자타가 공인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 생산으로 승부=미농식품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실을 운영하며 신제품 생산에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통의 맛을 되살린 떡볶이 양념장을 개발,시판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간편성과 소량 위주의 소비 패턴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1인분 소스 양념이 내장된 냉면과 졸면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데다 간편성을 갖춘 제품이어서 시장의 반응이 기대된다. 미농식품은 이러한 자사 제품에 대한 보호를 위해 특허 신청을 서두르고 있으며 그동안 개발된 기술을 자료화하고 계속 업그레이드를 해나가고 있다. 장순호 대표이사는 “쌀 가공식품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은 신제품을 계속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농식품은 중소기업이지만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쌀 가공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해 첨단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독자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안순호 대표이사 "제2공장 증설로 일괄시스템 구축"
제2공장 증설로 짜임새있는 일괄 시스템 구축하겠다. “기업이 도산하고 돈줄이 마르는 등 우리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저희는 식품회사로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재래시장을 상대로 정상적으로 납품을 하고 있어 그렇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과감한 투자로 규모있는 회사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안순호(사진) 대표이사는 “미농식품이 부산에서 선두 회사로 자리를 잡고 있지만 CJ푸드 등 대기업과 거래하는 것은 그만큼 식품회사로서 인정을 받은 셈”이라며 “영업망도 사실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 전남,충남 등 전국을 망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이사는 “현재의 공장으로는 보다 짜임새 있는 일괄 시스템을 갖추기에는 한계가 있어 제2공장을 물색하고 있다”며 조만간 공장을 증설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쌀 가공식품 시장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한발 다가서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생산 방식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어디서나 간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소량 포장에 양념류를 첨가한 신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냉동면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냉동면 등이 재래시장의 방앗간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훨씬 위생적이며 고유의 맛을 살리고 있다는 반증으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미농식품의 시장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판매도 다각화하고 있다”며 “인터넷과 홈쇼핑 등 통신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이사는 “정부가 쌀 가공식품 육성 정책을 통해 양질의 쌀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전문인력을 활용, 신제품을 개발하고 유통 시스템의 현대화,제조시설의 자동화,위생 설비 구축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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