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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메르스 따른 경제 타격… 최소 3개월 이어질 수도"

■ 메르스 암초 만난 한국경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최소 1개 분기 이상 이어질 수 있다고 LG경제연구원이 8일 분석했다.

배민근 책임연구원은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경기둔화 리스크, 방역도 시급’ 보고서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가까스로 살아나던 소비심리가 찬물을 맞았고 ‘최초의 비중동 메르스 확산 국가’라는 낙인이 찍히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줄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외국인 입국자의 60%가 중국, 홍콩 등의 국민인데,이들은 과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전염병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급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배 연구원은 “3차 감염이 대규모로 확산하고 지역사회 감염도 현실화하면 우리 경제가 2003년 사스가 대유행해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홍콩의 사례를 답습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02년 11월부터 9개월간 사스에 시달린 홍콩은 민간소비가 급락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 경제성장률이 2003년 1·4분기 4.1%(전년 대비)에서 2·4분기 -0.9%로 급전직하했다.



LG연은 우선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돼야 하며 가계부채는 금융당국이 미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금리 인하 효과가 충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될 시 재정 조기 집행 및 추가 경정예산 편성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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