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수정된 이후에 남은 정자는 어떻게 될까?

남성이 사정을 하면 한 번에 최대 3~5억 마리의 정자가 방출된다. 이들 중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단 한 마리만 난자와 만나 수정에 성공한다. 그러면 이 억세게 운 좋은 한 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정자들은 어떻게 될까.

혹시라도 생명이 다할 때까지 여성의 몸속을 정처 없이 배회하는 것은 아닐까. 물론 아니다. 그리고 언뜻 예상되는 것처럼 체외로 배출되지도 않는다. 쓸모가 다한 정자들은 여성의 몸 안에서 분해된다.

우리 몸에는 세균의 세포벽을 분해하는 리소짐(lysozyme)이라는 단백질이 있는데 이것이 불필요한 성분, 즉 목표를 잃어버린 정자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시퍼렇게 멍이 들었을 때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피부색으로 돌아오는 것도 리소짐의 활동에 따른 것이다. 한편 정자의 수명은 난자보다 길다. 난자는 1일, 정자는 2~3일 정도다. 조건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짧아질 수도 있지만 대개는 그렇다. 아마도 임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는 인체의 신비가 아닐까.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